증권
美연준이 산 회사채 ETF에 주목
입력 2020-06-08 17:35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가동한 회사채 ETF(상장지수펀드) 매입 프로그램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이 최근 베일을 벗었다. 지난 5월 30일(현지시간) 연준은 뉴욕 증시에 상장된 회사채 ETF 15종목을 총 13억달러 규모로 사들였다고 밝혔다.
7일 대신증권이 집계한 연준 회사채 매입 종목 가운데 연준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투자등급 회사채를 담은 'iShares iBoxx US Dollar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LQD)로, 매입규모는 3억2630만달러에 달했다. 매입금액의 17.1%인 2억2000만달러는 하이일드 회사채 ETF 매입에 활용됐다. 매입 상위권에 오른 하이일드 회사채 ETF는 'iShares iBoxx High Yield Corporate Bond ETF'(HYG)와 'SPDR Bloomberg Barclays High Yield Bond ETF'(JNK)다. 이들 종목은 모두 해외주식 계좌를 개설한 국내 투자자들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들이다. 증권가에서는 폭넓은 범위의 회사채를 담은 ETF라면 연준 매입 자금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안갑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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