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폭염주의보 발효와 관련해 8일 도내 모든 시·군에 대비태세 준비 공문을 발송하고, 그늘막과 에어커튼 등 폭염저감 시설을 이용해달라고 촉구했다.
전북 지역에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주·익산·완주·무주 등 4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9일까지 도내 전 지역에 31도 이상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도는 이날 대비태세 준비와 더불어 노인과 건설현장 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예찰활동 강화도 함께 당부했다.
또 도시 지역에 대해서는 전광판과 안내 방송 등을 통해 폭염대처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농축산 피해 예방을 위해 축사 창문 개방과 환풍기를 이용한 환기 등 폭염피해 저감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안내했다.
도 관계자는 "도민 스스로 기상 예보에 관심을 두고 폭염 시 낮에 무리한 활동 자제와 충분한 물 섭취가 필요하고, 외출을 꼭 해야 할 때는 가벼운 옷차림과 양산 지참 등 충분한 대비를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는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 기간으로 보고, 인명피해 제로(Zero)화를 목표로 전북도청 13개 과, 4개 관계기관, 14개 시·군으로 구성된 폭염대응 전담팀(TF)을 가동하는 등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 중이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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