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3 확진자 롯데월드 방문때 유증상…마스크 주로 착용"
입력 2020-06-08 16:22  | 수정 2020-06-15 16:37

서울 롯데월드를 다녀간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방문 당시 일부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방역당국은 전파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중랑구 소재 고3 학생과 관련 "롯데월드에 갔을 당시 '무증상'은 아니고 증상은 있었던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학생은 이달 5일 롯데월드를 방문한 뒤 16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증상이 발현되기 시작했다. 같은달 20일 등교 후에는 진단검사를 받았으나 당시엔 음성 판정을 받았었다.
방대본은 현재 이 학생의 가족과 지인, 학교 학생, 교직원 등 80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 학생의 바이러스 배출량 수치가 높지 않아서 아주 많은 전파가 일어나지는 않았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또 '마스크를 주로 착용했다'고 해서 CCTV로 동선을 확인해 위험도, 노출범위, 검사범위 등에 대한 파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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