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한 집밥 메뉴를 찾는 '집밥족'들이 늘어나면서 김치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8일 김치전문기업 한성식품에 따르면 자사 온라인 쇼핑몰인 한성몰의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김치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약 29% 상승했다. 특히 어린이, 2030세대와 외국인 입맛을 사로잡은 특허김치는 동기간 약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성식품은 이같이 김치 판매량이 증가한 이유로 최근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반찬 소비가 증가하고, 동시에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니즈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집콕 문화가 형성되기 시작한 3월에는 전년 대비 약 63%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한성식품의 특허기술로 제조한 특허김치 4종의 판매량은 약 80%가량 증가했다. 한성 특허김치는 고춧가루를 쓰지 않아 맵지 않고, 영양과 맛을 고려해 만들기 때문에 어린아이 및 2030 젊은층, 외국인에게까지 인기가 높다. 한성 특허 김치는 종류는 ▲한성미니롤보쌈김치(특허 제 0359472호), ▲한성미역김치(특허 제 0380650호), ▲깻잎양배추말이김치(특허 제 0338567호), ▲치자미역말이김치(특허 제 1336812호) 등이 있다.
이와 함께 한성식품은 최근 2년간 김치 판매 순위도 공개했다. 한성식품의 대표 김치인 한성포기김치와 총각김치가 2년 연속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포기김치와 총각김치는 우리나라 전통김치로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으며 아삭하고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돌산갓김치는 2019년 6위에서 2020년 3위로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는데, 한성식품 관계자는 최근 미디어를 통해 갓김치볶음밥, 갓김치볶음라면 등 갓김치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가 인기를 끌어 판매 순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성식품 관계자는 "최근 집밥 수요 증가와 건강한 음식에 대한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김치 판매량이 많이 신장했다"며 "앞으로 한성식품은 집에서도 영양분이 가득하고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