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모바일웹 비상장주식거래 플랫폼서비스 '네고스탁'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네고스탁은 '기업정보 습득→거래상대방 탐색→협의 및 체결→결제' 등의 과정에서 안전하고 저렴한 비용의 매매결제 수단 제공을 목표로 만든 서비스다.
그동안 비상장주식의 매매거래는 사설 웹사이트를 통해 잘 알지 못하는 거래 상대방과 거래를 진행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불안감이 상존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를 통하지 않고 직거래를 하려는 이유는 높은 중개수수료와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이었다고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측은 지적했다.
실제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비상장주식 중개거래 수수료는 매수/·도 각각 1%씩으로 통상 2% 수준이다. 이에 반해 네고스탁 중개거래 수수료는 매도자만 0.2%의 수수료를 부담하기 때문에 기존 수수료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아울러 증권사의 비상장주식 매매 중개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해당 증권사에 계좌가 있어야 하지만 네고스탁 플랫품을 이용하면 코리아에셋투자증권에 계좌가 없더라도 본인 명의의 타증권사 계좌를 갖고 있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성이다.
회사 관계자는 "네고스탁 서비스를 통해 모험자본 중간회수시장을 활성화함으로써 혁신 기업의 '발굴→투자→회수 및 재투자'라는 국내 모험자본 선순환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이번 출시하는 개인 간의 중개 기능에 더해 혁신기업의 신규자금조달과 혁신기업의 창업멤버, 엔젤, VC 등이 보유한 투자지분에 대한 매각 서비스도 올 하반기 중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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