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스코의 영세기업 스마트화 지원 사업, 뿌리산업 강건화 성과
입력 2020-06-08 14:01 
포스코인재창조원 컨설턴트가 금형 제작업체인 (주)주한테크 맹준영 대표(왼쪽)에게 공정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후 성과관리 및 현장 인력 배치 노하우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포스코]

포스코가 추진하는 스마트화 지원 사업에 참여한 뿌리산업 기업들이 생산효율 증대, 매출 상승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8일 포스코에 따르면 작년 이 회사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금형 분야의 14개 영세기업은 평균적으로 생산성이 34.1% 향상됐고, 제조원가는 24.2% 절감됐다. 또 품질, 납기도 고르게 개선됐다. 금형 제작에 필수적인 연속가공 설비에 대해 모니터링 및 데이터 시뮬레이션 시스템 구축으로 스마트화의 성과를 거뒀다.
금형 분야 외에도 주조,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의 공정기술을 활용해 소재·부품·완제품을 만드는 뿌리산업에 포함된 영세기업 모두 109개 사가 포스코의 QSS(Quick Six Sigma) 컨설팅과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을 받았다.
소규모 영세 기업의 애로와 한계 기술 극복을 돕기 위해 고유의 혁신 방법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화 역량 강화 및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펼쳐왔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 사업에 참여한 주한테크 맹준영 대표는 "스마트 공장을 도입한 결과 생산성이 높아지고 업무 효율이 증대되어 직원간에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이 늘었고, 덕분에 회사 내 분위기까지 좋아졌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3~2019년 스마트공장 구축과 생산현장 혁신을 위해 모두 228억원의 기금을 출연했으며, 뿌리산업 기업 109개사를 포함해 모두 1094개의 중소기업이 지원을 받았다.
또 포스코는 지난 2일 포항시와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포항시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하는 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수준 및 환경 진단, 스마트화 적용 대상 도출, 포스코 제조공정 노하우를 활용한 기술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한편 기존에 구축된 스마트공장에도 사후진단 및 설비점검을 지원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향후에도 'Change Up(業) Together!'라는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추진하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With POSCO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한 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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