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장마, 제주는 이르면 10일부터 시작...다른 지역은?
입력 2020-06-08 14:00  | 수정 2020-06-15 14:05
8일 대구와 경북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일 더위를 꺾어줄 비 예고가 나오면서 장마가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올랐습니다.

기상청은 오는 10일 중국 남부에서 저기압이 접근해 전국에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특히 예보대로 비가 올 경우 제주도는 장마철에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이날 제주에서 장마가 시작된다면 가장 빨리 장맛비가 내린 2011년과 동일한 기록이 됩니다.

다만 이 비가 본격적인 장마철의 시작을 알릴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이번 정체전선은 중국 남부에서 저기압이 북상한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제주까지 올라오는 것으로, 다음 주 이후에 남쪽으로 다시 내려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동아시아 상층의 아열대 고기압이 저위도에 있어 이후 정체전선이 북상이 어려운 조건이라 내륙에서의 장마철 시작 시기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상청이 장마철 길이와 강수일수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평년의 경우 중부는 6월 24∼25일, 남부는 6월 23일, 제주도는 6월 19일에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장마 일수는 지역과 상관없이 32일이었습니다.

한편, 내륙에서의 본격적인 장마는 제주도에 걸쳐진 정체전선이 아닌 다른 전선이 형성되고 유입됐을 때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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