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미향 "내가 죽는 모습 찍으려는 거냐"…취재진에 불만
입력 2020-06-08 11:55  | 수정 2020-06-15 12:07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8일 자신을 취재하던 기자들에게 불만을 터뜨렸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무실인 국회 의원회관 530호 앞에서 대기 중이던 취재진에게 "무엇을 찍으려고 기다리는 것이냐. 내가 죽는 모습을 찍으려고 기다리는 것이냐"라며 "상중인 것을 알지 않느냐"고 말했다.
앞서 윤 의원은 전날 정의기억연대의 마포 쉼터(평화의 우리집) 소장 A씨를 조문하고, 페이스북에 "기자들이 대문 밖에서 카메라 세워놓고 생중계하며 마치 쉼터가 범죄자 소굴인 것처럼 보도했다"며 언론을 비판했다.
마포 쉼터 소장인 A씨는 지난 6일 지인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달 21일 검찰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자료 일부가 보관돼 있다는 이유로 서울 마포구에 소재한 쉼터를 압수수색 한 이후 주변에 "압수수색으로 힘들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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