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의 독주가 여전합니다. 무려 16주 연속 일요 예능 1위입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어제(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14.8%, 15.5%, 16.9%, 2049 타겟 시청률 6.8%로 전주 대비 상승세를 타며 시청률, 2049에서 일요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8.4%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날 스페셜 MC로는 트바로티 김호중이 출연해 무명시절부터 현재 사랑을 받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놔 시선을 집중시켰습니다.
김호중은 "'미스터트롯'후 10kg 감량에 성공했으나 현재 3~4kg이 더 쪘다"면서 "형들이 배달 앱을 삭제할 정도로 식탐을 원천봉쇄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호중은 "팬들이 전국 팔도에서 김치를 보내 주신다. 회사에서 업소용 냉장고를 사서 넣어놓았다. 세상 김치란 김치는 다 있다, 갓김치랑 고들빼기 등"이라며 "라면을 먹을 때 8도의 김치를 여덟 군데 다 덜어서 다 같이 먹는다, 정말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장면은 이날 18.4%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습니다.
이 외에 김호중은 영화 '파파로티' 실제 주인공인 이제훈과 얽힌 일화도 소개했습니다. 그는 "처음에 믿어지지 않았다. 나하고 굉장히 다르게 생겼다"면서 "너무 잘생겨서 몰입이 안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더욱이 "감독님 초대로 영화 촬영장에 갔다, 이제훈 씨가 깍듯하게 나에게 '형님'이라고 인사하더라"면서 "실제로는 제가 한 일곱 살 정도 어리다"며 황당했던 사연을 털어놓았습니다.
'트롯맨 TOP7 중에 제일 끝까지 미우새로 남을 사람'으로 김호중은 맏형인 장민호를 꼽았습니다. 김호중은 "우리끼리 '장민호 장가보내기' 프로젝트도 만들어서 노력하고 있는데 정작 형은 본인 걱정은 안 하고 다른 동생들 장가를 더 걱정한다. 형이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하더라. 노래 작업을 엄청 많이 한다. 워커홀릭이 아닌가 싶습니다. 미우새를 탈출하셔야 할 텐데"라고 말했습니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