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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역주행' 최유나 "곡 발표후 6개월 뒤 인기…앨범만 58만장"
입력 2020-06-08 10:26  | 수정 2020-06-15 11:05

가수 최유나의 대표곡 '흔적'은 최근 신조어인 '역주행'(발표 시기와 시차를 두고 음원차트에서 뒤늦게 순위 상승)의 원조 격입니다.

TV조선은 오늘(8일) 밤 10시 방송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35년 차 가수 최유나의 인생을 조명합니다.

1985년에 데뷔해 노래 '흔적'을 발표하기까지 7년여 무명 시설을 겪은 최유나는 무대에 설 수 없었던 시간을 떠올리며 "진로를 바꿔야 할지 고민했다. 외국에 나가서 '(전공인) 의상 공부를 할까' 했었다"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그는 서태지와 아이들이 인기를 끌던 대격변의 시기, 흐름에 정 반대되는 느린 템포의 '흔적'을 발표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곡을 발표하고 6개월이 지난 뒤부터 노래가 인기를 얻으며 성공 가도를 달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최유나는 "새로운 진로를 개척해야지 했는데 '흔적'이 히트를 했다. (중략) 당시 앨범만 58만 장이 나갔었다"며 당시 인기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듬해 '흔적' 노래로 각종 방송에서 상을 휩쓸고 이후 '밀회', '숨겨진 소설' 등의 노래로도 사랑받으며 '최유나 열풍'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는 "묵은 포도주 향이 오래 남듯 은은하게 남아있는 향기로운 가수가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방송에서는 최유나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도 밝혀집니다. 사람들이 최유나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사실 중 하나가 결혼한 줄 모른다는 것과 '아나운서 출신 가수'라는 점입니다.

최유나는 이에 대해 "결혼이야, 생각하고 싶은 대로 생각하세요"라고 웃어넘긴다면서도 아나운서 출신 가수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꼭 짚고 넘어가고 싶다"며 입장을 밝힙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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