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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직접 만든 웨딩슈즈로 프러포즈 “지난 3년 안개 속 같았는데...”(‘아빠본색’)
입력 2020-06-08 09: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길이 아내 보름 씨에게 직접 만든 영상과 웨딩 슈즈를 선사하며 진심을 담은 프러포즈에 나섰다.
7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하음 아빠 길이 아내 보름 씨와 본격적인 결혼식 준비의 일환으로 웨딩드레스 피팅에 나섰다.
보름 씨는 생전 처음 입는 웨딩드레스에 대비해 ‘극한 다이어트를 했다. 남편과 꼭 드레스 투어를 함께 하고 싶었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길은 저랑 하음이까지 좀 빠진 것 같다”면서도 이처럼 좋아하는 아내의 모습에 시종일관 미안해 했다.
마침내 풀 메이크업을 하고 웨딩드레스를 입은 보름 씨는 갑자기 왈칵 눈물을 쏟았고, 길은 왜 울어? 진짜 예쁜데...”라며 어쩔 줄을 몰랐다.

이들의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본 스타일리스트 김우리의 아내 이혜란은 저 모습을 보니 왜 제 가슴이 두근거리는지 모르겠다”며 저희도 큰딸 예린이가 3살 때 식을 올렸는데, 그 때 생각이 나네요”라고 애틋하게 말했다. 남편 김우리 역시 25살 때였는데...”라며 뒤늦게 올린 결혼식을 회상했다.
웨딩드레스를 고른 뒤 길은 아들 하음이, 가족, 지인들의 메시지를 담아 직접 편집한 결혼 축하 영상을 보여줘 다시 한 번 보름 씨를 울게 했다. 특히 결혼식을 누구보다 바랐던 보름 씨 어머니의 지난 3년이 마치 안개 속 같았는데...이제 행복하길 바란다”는 말에 스튜디오에 있던 김지현까지 우리 엄마 생각 난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턱시도로 갈아입은 하음이가 ‘깜짝 선물 배달에 나섰다. 공개된 선물은 함께 꽃길만 걷자”는 마음으로 길이 직접 만든 웨딩 슈즈였고, 모두가 그 정성에 감탄했다. 보름 씨는 인터뷰 영상을 통해 남편을 만나 저는 너무 행복하고, 나한테 미안한 마음 갖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고, 길은 제가 정말로 잘해야겠다”며 다시 한 번 좋은 남편이 될 것을 다짐했다.
채널A ‘아빠본색은 매주 일요일 저녁 8시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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