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진캐스트 "143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지 완료"
입력 2020-06-08 09:15 
유럽체외진단시약 인증을 받은 진캐스트의 비소세포폐암 EGFR 변이 진단키트. [사진 제공 = 진캐스트]

진캐스트는 최근 GC(녹십자홀딩스), GC녹십자엠에스, KB증권, KDB산은캐피탈, DK&D, 피앤피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43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시리즈B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 투자사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도 이번 시리즈B 투자에 후속 참여했다. 다만 투자사별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진캐스트의 원천기술인선별적 유전자 증폭 시스템(ADPS)은 분자진단의 핵심인 DNA 중합효소(DNA Polymerase)를 혁신한 'ADPS smart DNAP', 독자개발한 '프라이머-프로브설계기술','반응완충용액 최적화 기술'을 융합한 플랫폼이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 0.01%의 검출민감도를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액체 생검으로 1기 암 환자의 순환성 종양유전자(ctDNA)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진캐스트는 비소세포폐암의 주요 암 유전자인 EGFR 변이 진단키트, 흑색종과 갑상샘암의 주요 암유전자인 BRAF 변이 진단키트에 대해 유럽체외진단시약 인증(CE-IVD) 등록을 마친 상태다. 올해는 KARS 변이 진단키트, JAK2 변이 진단키트 등을 등록시킬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EGFR 변이 진단키트에 대해 FDA로부터 시판 전 승인(PMA) 3등급 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또 ADPS 암유전자 진단키트의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하버드대 의대 부속 병원인 브리검우먼병원에서 임상 테스트를 하는 중이다.
이병철 진캐스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이번 투자유치로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가는 FDA 임상시험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ADPS의 고도화를 통해 암종별 조기진단이 가능한 신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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