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백주부에 화답한 오뚜기, 완도 다시마 2개 `오동통면` 출시
입력 2020-06-08 09:05  | 수정 2020-06-09 09:07
`오동통면 맛남의 광장` 한정판. [사진 제공 = 오뚜기]

오뚜기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요청에 따라 완도산 다시마 농가 돕기에 나섰다.
오뚜기는 완도산 청정다시마가 2개 들어간 '오동통면 맛남의 광장' 한정판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오동통면은 굵은 면발과 얼큰한 국물이 특징으로, 완도산 청정다시마가 들어있어 진한 다시마향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한 맛남의 광장 한정판은 완도 특산물인 다시마 소비 촉진을 위해 다시마 양을 기존 1개에서 2개로 늘렸다.
앞서 백종원 대표는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 예고편에서 함영준 오뚜기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완도 다시마 농가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백 대표는 완도 다시마가 2년치 재고 2000t이 남아있는 것을 확인하고 "라면 회사에서만 다시마를 한 장씩 더 넣어줘도 엄청날 것"이라며 전화를 걸었다.

이에 함 회장은 "우리가 지금 다시마 들어간 게 있는 데 2장 정도 넣으면 훨씬 깊은 맛이 나겠다"며 화답했다.
오뚜기 측은 향후 판매 추이를 보고 오동통면 맛남의 광장 한정판 추가 생산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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