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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실적 성장 가속 구간 진입"…목표가↑
입력 2020-06-08 08:11 
삼성SDI에 대한 NH투자증권의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8일 삼성SDI에 대해 전기차 배터리 부문의 성장 잠재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45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고정우 연구원은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 전망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라며 ▲각국 정부의 전기차 성장 지원 정책 강화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 전용 생산 플랫폼 개발·가동 본격화 ▲전기차용 전지 생산능력 증가 및 기술 개선의 진행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삼성SDI의 전기차용 전지 사업 매출 비중은 30%를 초과하며 전기차용 전지의 시장 지배력 강화에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등 성장 동력도 이 영역에서 탐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삼성SDI가 전기차용 전지 사업의 매출 비중을 올해 33%, 내년 36%, 오는 2022년 42%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 전망치는 올해 328억원 적자에서 내년과 오는 2022년에는 각각 2491억원과 4124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 연구언은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실적은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이익 발생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향후 2차전지 원가 요인은 긍정적으로 전개될 전망으로 매출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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