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뮤지컬 배우 함연지(28)가 창작 뮤지컬 ‘차미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뮤지컬 ‘차미는 SNS가 필수인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현실을 담아낸 작품으로, 극심한 경쟁과 끊임없이 타인과 비교하며 지쳐가는 현대인에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교훈과 함께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힐링 코미디 극이다. 지난 4월 14일 개막한 ‘차미는 오는 7월 5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상연된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2018) 이후 2년만에 무대에 복귀한 함연지는 너무 떨렸다. 사실 엄청 다른 건 없는데, 작품 할 때마다 다른 의미로 떨린 것 같다”며 2년 만에 무대에 오른 것도 있지만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공연계가 힘든 와중에 무대에 오르게 됐기 때문에 더욱 소중한 무대였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지내온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함연지는 당당하게 오디션을 통해 차미호 역을 거머쥐었다. 그는 대본을 보고선 ‘차미의 내용에 너무 공감했다. 화려한 SNS 속에서 중심을 잡기 어려울 수 있는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고 사랑하고 자기 자신의 편이 되어준다는 것이 요즘 세상에서 참 중요한 것 같았다. 내용에 감동해서 너무 출연하고 싶었고, 다행히 오디션을 통해 작품에 함께하게 됐다”며 뿌듯해 했다.
함연지가 맡은 차미호 역은 극중 지극히 평범한 취업준비생이다. 뮤지컬 배우 함연지와 취업준비생 차미호는 얼핏 멀어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맞닿은 지점이 많다고.
함연지는 차미호를 연기하며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자신을 느끼고 있다고. 그는 차미호는 연약한 캐릭터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 근성이 있다. 내적 갈등이 있을 때 문제에 깔리기 보다는 해결하고 대처하려고 노력하는 스타일”이라면서 예전엔 뭘 하든지 완벽해야 했는데 ‘차미를 통해서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사랑하자는 마음을 갖게 됐다. 자신감을 가지게 됐고, 마음도 조금 더 편해졌다”고 고백했다.
내면의 긍정적인 변화가 관객들에게도 와 닿았던 걸까. 함연지는 뮤지컬 ‘차미의 차미호 역을 통해 ‘인생캐릭터를 만났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그는 주변 지인들도 너무 잘 봤다고 하더라. 재밌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감동해서 울었다는 분들도 계신다”면서 ‘인생캐릭터라는 칭찬은 엄청 감사하다.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아직 ‘차미 공연 기간이 절반 정도 남은 상황. 함연지는 차미호의 여정이 잘 보여졌으면 좋겠다”며 ‘차미는 자신을 들여다보고 다시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지칠 때 위로가 되고 웃음을 줄 수 있는 공연"이라고 소개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shinye@mk.co.kr
장소제공|더피터커피[ⓒ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뮤지컬 배우 함연지(28)가 창작 뮤지컬 ‘차미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뮤지컬 ‘차미는 SNS가 필수인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현실을 담아낸 작품으로, 극심한 경쟁과 끊임없이 타인과 비교하며 지쳐가는 현대인에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교훈과 함께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힐링 코미디 극이다. 지난 4월 14일 개막한 ‘차미는 오는 7월 5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상연된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2018) 이후 2년만에 무대에 복귀한 함연지는 너무 떨렸다. 사실 엄청 다른 건 없는데, 작품 할 때마다 다른 의미로 떨린 것 같다”며 2년 만에 무대에 오른 것도 있지만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공연계가 힘든 와중에 무대에 오르게 됐기 때문에 더욱 소중한 무대였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지내온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함연지는 당당하게 오디션을 통해 차미호 역을 거머쥐었다. 그는 대본을 보고선 ‘차미의 내용에 너무 공감했다. 화려한 SNS 속에서 중심을 잡기 어려울 수 있는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고 사랑하고 자기 자신의 편이 되어준다는 것이 요즘 세상에서 참 중요한 것 같았다. 내용에 감동해서 너무 출연하고 싶었고, 다행히 오디션을 통해 작품에 함께하게 됐다”며 뿌듯해 했다.
함연지가 맡은 차미호 역은 극중 지극히 평범한 취업준비생이다. 뮤지컬 배우 함연지와 취업준비생 차미호는 얼핏 멀어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맞닿은 지점이 많다고.
함연지는 2년만의 무대 복귀에 대해 "내용에 너무 감동해 꼭 출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사진│유용석 기자
함연지는 차미호가 굉장히 소심하면서도 밝은 캐릭터다. 저도 실제로 차미호와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다. 또 저 역시 직업 특성상 항상 다음 작품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취업준비생이다. 기회를 잡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차미호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었다. 작품을 원할 때의 절실함을 차미호 캐릭터에 최대한 투영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함연지는 차미호를 연기하며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자신을 느끼고 있다고. 그는 차미호는 연약한 캐릭터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 근성이 있다. 내적 갈등이 있을 때 문제에 깔리기 보다는 해결하고 대처하려고 노력하는 스타일”이라면서 예전엔 뭘 하든지 완벽해야 했는데 ‘차미를 통해서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사랑하자는 마음을 갖게 됐다. 자신감을 가지게 됐고, 마음도 조금 더 편해졌다”고 고백했다.
내면의 긍정적인 변화가 관객들에게도 와 닿았던 걸까. 함연지는 뮤지컬 ‘차미의 차미호 역을 통해 ‘인생캐릭터를 만났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그는 주변 지인들도 너무 잘 봤다고 하더라. 재밌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감동해서 울었다는 분들도 계신다”면서 ‘인생캐릭터라는 칭찬은 엄청 감사하다.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아직 ‘차미 공연 기간이 절반 정도 남은 상황. 함연지는 차미호의 여정이 잘 보여졌으면 좋겠다”며 ‘차미는 자신을 들여다보고 다시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지칠 때 위로가 되고 웃음을 줄 수 있는 공연"이라고 소개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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