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이상철 기자
LG의 시즌 첫 3연전 스윕 패배는 없었다. 키움의 주간 전승은 무산됐다.
LG는 7일 열린 KBO리그 고척 키움전에서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8-1로 크게 이겼다. 이날 패할 경우 시즌 처음으로 3연전 승리를 모두 내주는 데다 3위 자리마저 뺏길 뻔했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김현수와 유강남이 3안타씩을 몰아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차우찬은 시즌 4승(2패)을 거뒀다. 차우찬의 키움전 승리는 2018년 6월 1일 잠실 경기(7⅓이닝 1실점) 이후 737일 만이다. 특히 무실점 투구는 2019년 8월 18일 대구 삼성전(6이닝 무실점) 이후 처음이다.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이었다. LG와 키움은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고도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5회까지 잔루는 LG가 6개, 키움이 5개였다.
LG는 1회초 2사 1, 2루-2회초 1사 2루-3회초 2사 3루-4회초 2사 2, 3루 기회를 놓쳤으며 키움도 1회말 무사 1, 2루-4회말 2사 1, 2루-5회말 1사 1, 3루에서 적시타를 치지 못했다.
균형을 깬 건 이틀 연속 LG였다. 키움 불펜을 무너뜨렸다. 6회초 1사 1루에 구원 등판한 김재웅은 홍창기에게 2루타를 맞으며 불씨를 키웠다.
오지환의 타구를 3루수 김웅빈이 호수비로 잡아냈으나 LG의 용병술이 통했다. 대타 유강남은 중견수 앞 안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유강남은 좌투수 상대 타율이 5할(16타수 8안타 3홈런)로 매우 강했다.
LG는 기세를 몰아 7회초 김현수의 홈런까지 터졌다. 임규빈의 높은 속구를 놓치지 않고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5월 5일 두산과 개막전 이후 터진 홈런이었다.
3점 차의 리드였으나 안심할 수 없던 LG였다. 6일 경기에서도 4-0으로 앞서다가 7회말 이후 5점을 내줬던 쌍둥이 불펜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7회말이 위기였다. 차우찬은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껄끄러운 타자 이정후를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했다.
고비를 넘긴 LG는 8회초 타선이 폭발하며 대거 5점을 뽑았다. 승부의 추는 급격히 기울었다. 키움은 무사 1, 2루에서 무리한 김성민의 송구 실책이 뼈아팠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G의 시즌 첫 3연전 스윕 패배는 없었다. 키움의 주간 전승은 무산됐다.
LG는 7일 열린 KBO리그 고척 키움전에서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8-1로 크게 이겼다. 이날 패할 경우 시즌 처음으로 3연전 승리를 모두 내주는 데다 3위 자리마저 뺏길 뻔했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김현수와 유강남이 3안타씩을 몰아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차우찬은 시즌 4승(2패)을 거뒀다. 차우찬의 키움전 승리는 2018년 6월 1일 잠실 경기(7⅓이닝 1실점) 이후 737일 만이다. 특히 무실점 투구는 2019년 8월 18일 대구 삼성전(6이닝 무실점) 이후 처음이다.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이었다. LG와 키움은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고도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5회까지 잔루는 LG가 6개, 키움이 5개였다.
LG는 1회초 2사 1, 2루-2회초 1사 2루-3회초 2사 3루-4회초 2사 2, 3루 기회를 놓쳤으며 키움도 1회말 무사 1, 2루-4회말 2사 1, 2루-5회말 1사 1, 3루에서 적시타를 치지 못했다.
균형을 깬 건 이틀 연속 LG였다. 키움 불펜을 무너뜨렸다. 6회초 1사 1루에 구원 등판한 김재웅은 홍창기에게 2루타를 맞으며 불씨를 키웠다.
오지환의 타구를 3루수 김웅빈이 호수비로 잡아냈으나 LG의 용병술이 통했다. 대타 유강남은 중견수 앞 안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유강남은 좌투수 상대 타율이 5할(16타수 8안타 3홈런)로 매우 강했다.
LG는 기세를 몰아 7회초 김현수의 홈런까지 터졌다. 임규빈의 높은 속구를 놓치지 않고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5월 5일 두산과 개막전 이후 터진 홈런이었다.
3점 차의 리드였으나 안심할 수 없던 LG였다. 6일 경기에서도 4-0으로 앞서다가 7회말 이후 5점을 내줬던 쌍둥이 불펜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7회말이 위기였다. 차우찬은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껄끄러운 타자 이정후를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했다.
고비를 넘긴 LG는 8회초 타선이 폭발하며 대거 5점을 뽑았다. 승부의 추는 급격히 기울었다. 키움은 무사 1, 2루에서 무리한 김성민의 송구 실책이 뼈아팠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