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격리 시즌` 치르는 NBA, 확진자 발생시 대체 선수 뽑는다
입력 2020-06-07 14:19  | 수정 2020-06-07 15:57
격리 시즌을 치르는 NBA가 세부 사항을 논의중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시즌을 재개하는 미국프로농구(NBA)가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ESPN'은 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NBA 사무국과 구단들이 재개된 시즌을 치르다 부상자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NBA는 오는 7월 31일부터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22개 팀이 모여 남은 시즌을 재개한다. 팀별로 8경기씩 정규시즌 일정을 치러 시드를 정하고 플레이오프에 들어간다.
ESPN에 따르면, 캠프 기간이나 정규시즌 기간에 부상자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을 경우 이들을 제한없이 다른 선수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계약 횟수에는 제한이 없지만, 범위는 제한된다. 2019-20시즌 기간 NBA, G리그, 혹은 트레이닝 캠프 계약을 맺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ESPN은 자말 크로포드와 같이 이번 시즌 팀들과 계약하지 않은 선수들, 혹은 해외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플레이오프가 시작되면 외부 영입은 금지된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이탈한 선수들은 10에서 14일 정도 격리될 예정이다. 회복된 선수들이 다시 뛰는 것을 허용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SPN은 주전급 선수가 증상이 없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을 경우, 올랜도까지 비행기를 타고 와서 일주일간 격리된 뒤 새로운 팀에 합류할 만한 가치가 있는 대체 선수가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투 웨이 계약 선수의 격리시즌 합류 여부는 또 다른 논란거리다. 리그 사무국은 격리 지역에 머물 인원의 숫자를 최대한 제한하기를 원하기에 이들이 격리지역 밖에서 머물기를 원하고 있고, 구단들은 선수단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들이 트레이닝 캠프부터 참가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NBA는 대신 오는 6월 22일부터 7월 1일 사이에 투 웨이 계약 선수들을 NBA 계약으로 전환하는 것을 허용할 방침이다. ESPN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신인 가드 루 도트가 계약를 계약 전환이 가능한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했다.
NBA 팀들은 구단별로 훈련 시설에 선수들을 소집한 뒤 7월 첫째주에 경기가 열리는 올랜도로 이동한다. 7월 9일에서 11일 사이 훈련 캠프가 시작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