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경 예산 4조 9천억 투입…일자리 60만 개 창출
입력 2009-03-19 17:31  | 수정 2009-03-19 17:31
【 앵커멘트 】
정부는 추가경정예산 4조 9천억 원을 투입해 직·간접적으로 모두 6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 가운데 3천5백억 원은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쓸 계획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는 먼저 이번 추경을 통해 '일자리 나누기' 확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송영중 / 노동부 기획조정실장
- "지금 상황에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 나누기입니다. 그래서, 국민운동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일자리 나누기를 대폭 지원하기 위한 예산이 반영돼 있습니다."

기업들에 가능한 감원 대신 휴업이나 훈련 등을 통해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용유지 지원금을 현행 583억 원에서 3천653억 원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992억 원을 투입해 신규 무급휴업 근로자 6만 명에게 3개월 한도로 평균 임금의 40%까지 지원하는 방안도 이번 대책에 포함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지켜지는 일자리 수는 모두 22만 개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정부는 초중고교 학습보조 인턴교사 2만 5천 명을 채용하고, 중소기업에는 인턴 임금의 최대 70%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빈 일자리와 청년 실업자들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취업 장려 수당제도를 도입합니다.

▶ 인터뷰 : 이우룡 / 노동부 고용서비스기획관
- "취업 애로를 겪는 미취업자가 중소기업의 빈 일자리에 취업하는 경우에 당해 근로자에게 30만 원씩 1년 동안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이 밖에도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 40만 명에게 한시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희망 근로 프로젝트'에 총 2조 원을 투입키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이 4월 국회를 통과해 시행되면 직접적으로 55만 개, 간접 고용유발까지 합하면 모두 60만 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