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억류 미국 기자는 한국계·중국계"

중국과 북한 접경지대에서 취재 도중 북한에 억류된 미국 국적의 여기자는 중국계인 로라 링과 한국계인 유나 리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들이 지난 17일 오전 북한 국경수비대에 의해 중국인 가이드와 다른 한국인과 함께 체포됐다고 인권활동가 등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억류 기자들의 취재 활동을 도왔던 두리하나 선교회의 천기원 목사는 적어도 세 명 이상이 북한군에 의해 억류됐다고 말하고, 17일 오전 이들과의 마지막 통화에서 너무 국경에 접근하지 말라고 주의를 줬지만, 이들이 욕심을 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