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핀토 호투+이흥련 2타점’ SK, 삼성 잡고 다시 ‘연패 탈출’
입력 2020-06-05 21:26 
SK와이번스가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승리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가 리카르도 핀토와 이흥련의 8회말 2타점 적시 2루타 등을 묶어 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첫 맞대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전적을 9승 18패로 만들었다. 반면 삼성은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이 12승 16패가 됐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선발의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SK 선발 리카르도 핀토는 최근 안정세를 이어갔다. 삼성 선발 김대우도 3회까지 SK타선을 꽁꽁 묶었다.
하지만 SK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4회말 SK는 선두타자 최정이 김대우에게 좌측 선상 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뽑아냈다. 이어 제이미 로맥이 볼넷을 골라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찬스에서 오준혁이 2루 땅볼에 그쳤지만, 주자들의 스타트가 빨랐고, 1사 2, 3루로 바뀌었다. 여기서 정진기가 1루 땅볼을 날렸지만, 최정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고, 상황은 2사 3루가 됐다. 여기서 최항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2-0이 됐다.
반면 핀토는 위기에서 뛰어난 관리능력을 보였다. 6회초 타일러 살라디노와 김동엽에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성규를 병살타로 유도하며 2사 3루로 상황이 바뀌었다. 비록 박해민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지만, 위기에서 실점을 최소화한 장면이었다.
핀토가 6회까지 버틴 SK는 지키기에 돌입했다. 7회부터 필승조를 가동했다. 김정빈-서진용이 8회까지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1점 차 살얼음판인 8회말 2사 1, 2루에서는 이흥련이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 2루타를 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에는 마무리 하재훈이 올랐다. 6월 첫 등판인 하재훈은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자신의 시즌 세 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