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두산 타선의 폭발력에 한순간에 무너진 이민우(27·KIA)였다. 퀄리티스타트 연속 행진도 3경기에서 멈췄다.
이민우는 5일 KBO리그 잠실 두산전에서 시즌 한 경기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6⅔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6회까지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으나 7회에만 안타 3개와 볼넷 1개로 4점을 허용했다.
5월 7일 광주 키움전에서 5⅔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6.35으로 시즌을 시작했던 이민우는 안정감을 보였다. 경기를 치를수록 평균자책점이 5.91→4.86→3.80→3.23으로 쭉쭉 내려가고 있다.
시즌 세 번째 경기(5월 19일 광주 롯데전)부터는 믿고 보는 퀄리티스타트였다. 이닝 이터로 불펜 부담도 줄였다.
이날도 이민우는 7회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효율적인 투구수 관리였다. 6회까지 투구수는 70개에 불과했다. 6이닝을 던진 이영하의 투구수가 110개였던 걸 비교하면, 꽤 큰 차이다.
이민우는 1회 박건우의 2루타와 페르난데스의 안타로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오재일의 내야 땅볼로 너무 일찍 실점했다.
하지만 이후 김재환을 병살타로 처리한 뒤 ‘스피드 게임을 펼쳤다. 6월의 첫 3연전에서 kt를 상대로 27점을 뽑았던 두산 타선은 이민우 앞에서 ‘추풍낙엽과 같았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었다. 두산 타선은 7회 들어 돌변했다. 이민우는 2사 1루에서 폭투 후 오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리고 김재호의 타구가 유격수 박찬호가 잡기 힘든 코스로 빠져나갔다. 1-1의 균형이 깨졌다.
뒤이어 박세혁이 이민우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외야 우중간으로 타구를 날렸다. 1,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더 버티기 힘들었던 이민우는 강판했으나 실점은 늘었다. 박준표가 양찬열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승계 주자가 홈을 밟았다. 하락만 하던 이민우의 평균자책점이 상승했다. 3.23에서 3.86이 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두산 타선의 폭발력에 한순간에 무너진 이민우(27·KIA)였다. 퀄리티스타트 연속 행진도 3경기에서 멈췄다.
이민우는 5일 KBO리그 잠실 두산전에서 시즌 한 경기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6⅔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6회까지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으나 7회에만 안타 3개와 볼넷 1개로 4점을 허용했다.
5월 7일 광주 키움전에서 5⅔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6.35으로 시즌을 시작했던 이민우는 안정감을 보였다. 경기를 치를수록 평균자책점이 5.91→4.86→3.80→3.23으로 쭉쭉 내려가고 있다.
시즌 세 번째 경기(5월 19일 광주 롯데전)부터는 믿고 보는 퀄리티스타트였다. 이닝 이터로 불펜 부담도 줄였다.
이날도 이민우는 7회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효율적인 투구수 관리였다. 6회까지 투구수는 70개에 불과했다. 6이닝을 던진 이영하의 투구수가 110개였던 걸 비교하면, 꽤 큰 차이다.
이민우는 1회 박건우의 2루타와 페르난데스의 안타로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오재일의 내야 땅볼로 너무 일찍 실점했다.
하지만 이후 김재환을 병살타로 처리한 뒤 ‘스피드 게임을 펼쳤다. 6월의 첫 3연전에서 kt를 상대로 27점을 뽑았던 두산 타선은 이민우 앞에서 ‘추풍낙엽과 같았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었다. 두산 타선은 7회 들어 돌변했다. 이민우는 2사 1루에서 폭투 후 오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리고 김재호의 타구가 유격수 박찬호가 잡기 힘든 코스로 빠져나갔다. 1-1의 균형이 깨졌다.
뒤이어 박세혁이 이민우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외야 우중간으로 타구를 날렸다. 1,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더 버티기 힘들었던 이민우는 강판했으나 실점은 늘었다. 박준표가 양찬열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승계 주자가 홈을 밟았다. 하락만 하던 이민우의 평균자책점이 상승했다. 3.23에서 3.86이 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