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사투 한창인데…골프 치러간 병원장
입력 2020-06-05 10:28  | 수정 2020-06-12 11:05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부산의 한 병원 간부들이 골프를 친 게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5일) 부산대병원 등에 따르면 이정주 병원장은 올해 1월 중순과 4월 말 부산의 한 골프장 등에서 골프를 쳤습니다.

1월 중순 라운딩에는 동료 교수들, 4월 말 라운딩에는 병원 간부와 마스크 업체 관계자가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1월 라운딩은 이미 오래전에 예정돼 있었고, 4월 라운딩은 마스크 공급을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도와준 업체 관계자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라운딩 비용은 병원장이 모두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4월 라운딩 장소 라커룸에서 만난 노조 지부장과 안부 인사까지 나눴는데 노조가 뒤늦게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병원 노조는 조만간 교육부에 감사를 요구하고, 관련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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