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탈정공은 삼성중공업 및 러시아 즈베즈다(Zvezda)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야말(YAMAL)-2 (Arctic7 LNG) 프로젝트의 쇄빙 LNG 운반선 5척에 공급되는 지브 크레인(JIB CRANE)에 대해 선주 승인과 함께 삼성중공업으로부터 수주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오리엔탈정공에 따르면 이번 크레인은 러시아선급(RS) 승인 하에 영하 52도의 YAMAL 주변 지역 극저온 외기온도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도록 극저온 부품·자재와 윈터리제이션 히팅 시스템(Winterization heating system)이 적용됐고 PLC 제어로 작동된다.
첫 호선의 납기는 내년 7월이며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제작 및 공급된다. 크레인 본선 설치 후 최종 시운전은 러시아 ZVEZDA 조선소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국내조선소에서 건조된 야말(YAMAL)-1 Project 쇄빙 LNG 운반선에는 유럽 메이커의 외자 크레인이 공급됐으나, 이번 오리엔탈정공의 극저온 크레인 개발로, 국산화가 가능함에 따라 수입 대체로 인한 국내조선소의 원가절감에도 기여하는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본 프로젝트의 추가 쇄빙LNG 운반선 외 향후 추진되는 러시아 프로젝트의 크레인 추가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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