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중국인들이 소형 보트를 타고 충남 태안에 밀입국한 사건과 관련해 4일 경계 강화를 지시했다.
이날 정 총리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에게 "모든 감시체계를 동원해 해상과 해안 경계를 강화해달라"며 "밀입국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방부와 해경 등 관계 부처는 CCTV를 보강하는 등 밀입국 방지 강화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말 중국인 8명이 소형보트로 태안 해변으로 밀입국한 데 이어 이날 오전 당시 사건 지점 인근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 1척이 추가로 발견돼 해경과 군이 합동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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