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이상 고위험 임신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산모와 태아에 도움이 되는 검사 정보를 알려주는 모바일앱이 산부인과 의료현장에서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GE헬스케어코리아(대표 사장 강성욱)와 휴먼스케이프(대표 장민후)는 4일 GE헬스케어 본사에서 '마미톡을 활용한 산부인과 시장 활성화와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의 공식 감수를 받은 어플리케이션인 '마미톡' 은 산모 대상 모바일 앱으로 △산부인과 진료 시 촬영한 태아 초음파 영상을 시청 및 저장할 수 있는 '초음파 앨범' △임신 주수별로 태아의 성장 과정과 부모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280days' △임신 및 육아에 관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분기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0.9명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저출산 환경에서 마미톡은 산모와 태아에게 도움이 되는 검사 정보를 모바일 앱에 자연스럽게 노출, 알기 쉽게 설명해 비급여를 포함한 필요한 검사를 할 수 있도록 가이드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GE헬스케어 초음파사업부 전용준 전무는 "GE헬스케어는 그 동안 세계 최초 태아 심수축성 검사 솔루션이나 4D 영상 제공 등 산부인과 초음파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휴먼스케이프와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시대에 맞는 산모 맞춤형 솔루션을 확대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휴먼스케이프 장민후 대표는 "GE헬스케어는 100년 이상의 의료영상 장비의 노하우를 가진 기업으로 산모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며 "휴먼스케이프는 헬스케어 시장에서 건강 데이터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관련 비즈니스를 선도해 나가고 있는 만큼 양사의 협업으로 산모들이 임신기간 본인과 태아의 건강 정보를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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