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교황 콘돔 반대 발언' 비판 확산
입력 2009-03-19 05:00  | 수정 2009-03-19 08:48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콘돔사용이 에이즈 예방에 도움이 안 된다고 발언한 데 대해 프랑스와 벨기에 정부, 국제 구호단체 등이 비판하고 나서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프랑스 외교부는 교황 발언에 깊은 유감을 나타내면서 이는 에이즈와의 전쟁에 해를 끼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벨기에도 성명을 내고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교황의 발언은 수년간의 에이즈 예방 노력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유엔은 "콘돔은 에이즈를 예방하는데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효과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엔 에이즈계획은 "하루에 7천400명 이상이 새로 감염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을 막지 못하고는 에이즈의 전염을 막을 수 없다"며 콘돔 사용의 필요성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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