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영통자이` 3세대 줍줍에 10만명 넘는 청약수요 몰렸다
입력 2020-06-03 19:11  | 수정 2020-06-03 19:12
영통자이 무순위청약에 서버가 한때 다운됐던 자이홈페이지 안내사항
10만1590건. 수도권 줍줍 청약에도 두자리 수의 청약수요가 몰렸다.
최근 서울 성수동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아파트 무순위청약에 26만대 3의 경쟁률이 나와, 이번 ‘영통자이 무순위청약에도 적지 않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크로만큼의 인기(?)는 누리지 못했다.
아크로의 경우 오는 12월에 입주를 하는데 3년 전 분양가격으로 줍줍 물량이 나와 최소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고 알려져 과열 양상을 보였다.
반면 영통 자이는 2022년 8월 입주 예정인데다 인근 시세 대비 그리 ‘착한 분양가는 아니라는 평가가 있어 시세차익 기대 수요가 덜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 현장은 전매제한도 소유권이전등기일까지다.

그러나 이날 오전 한때 자이홈페이지와 자이애플리케이션(앱)에 청약수요가 몰리면서 서버가 멈추기도 해 줍줍 청약의 관심이 적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게다가 이번 물량은 분양가격이 5억5100만원으로 중도금대출도 가능해 아크로의 경우처럼 계약 포기로 인한 예비순위로 넘어가는 경우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3일 GS건설에 따르면 이날 자이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무순위청약을 접수한 '영통자이' 3세대 모집에 총 10만1590만명이 몰렸다. 애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하려던 청약은 오전 한때 서버 접속 지연으로 청약 시간을 한시간 늘린 오후 7시까지 받았다.
일명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청약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기 때문에 통장이 없거나 청약 가점이 낮은 젊은 층도 당첨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만 19세 이상의 수도권 거주자라면 누구나 청약 접수가 가능하고 당첨자가 포기한다고 해도 청약통장 사용과는 무관하다.
이번 공급 대상은 전용면적 75㎡A 주택형 3세대로 분양가는 5억5100만원이며, 발코니 확장 비용도 따로 내야하는 물량이다.
4월 1순위 청약 당시 전용 75㎡A 주택형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61세대 모집에 3203명이 지원해 52.51대 1로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참관인 입회하에 영통자이 모델하우스에서 진행될 당첨자발표는 4일 오후 3시 이후로 예정됐다. 당첨자는 4일 중 자이 홈페이지에서 개별적으로 조회할 수 있다. 당첨자 계약은 5일 오전 10시~오후 4시 영통자이 모델하우스에서 진행한다.
영통자이는 지하 2층~지상 27층, 총 7개 동, 전용면적 59~75㎡ 총 653세대 규모다.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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