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린이 환자 2명 가와사키증후군"…코로나19 신규 확진 49명
입력 2020-06-03 18:30  | 수정 2020-06-03 18:48
【 앵커멘트 】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다기관염증증후군이 의심됐던 어린이 2명은 가와사키병 쇼크증후군이라고 방역당국이 발표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만 48명이 나왔는데, 최근 V자 곡선을 그리며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코로나19로 인한 다기관염증증후군이 의심됐던 어린이 환자는 2명이었습니다.

11세 남아는 발진과 설사, 쇼크 증상이 발생했고, 4세 여아는 발열 뒤 결막충혈, 복통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PCR과 중화항체 검사 결과 두 환자 모두 코로나19 감염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전문가 자문단 검토 결과, 두 사례 모두 다기관 염증증후군에 부합하지 않으며 가와사키병 쇼크증후군으로 판단하였습니다."

가와사키병은 5세 미만에서 주로 발생하는 원인불명의 급성 전신 혈관염으로, 국내에서는 매년 5천 명가량의 환자가 발생합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다기관염증증후군이 발생할 확률은 낮지만, 치료법이 없는 게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김예진 /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나라마다 또는 나이별로 또는 그 안에서도 심한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다른지, 치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자료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V자 곡선을 그리며, 어제 하루 49명 늘었습니다.

해외유입 3명을 포함해 48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12시 기준 10명 늘어 지금까지 55명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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