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국시위 확산…필라델피아·워싱턴 등서 한인 상점 피해 속출
입력 2020-06-03 16:52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에 따른 흑인 남성의 억울한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현지 한인 피해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 시위로 워싱턴 D.C.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발생한 한인 상점 재산 피해는 현재까지 모두 99건으로, 전날보다 20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시별로 보면 필라델피아가 50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미니애폴리스 10건, 시카고 9건, 워싱턴D.C. 4건, 로스앤젤레스 3건, 윌밍턴 2건, 프로비던스 1건, 오클랜드 1건, 벨뷰 2건, 클리블랜드 1건, 루이빌 1건, 세인트루이스 2건, 애틀랜타 4건, 찰스턴 1건, 훼잇빌 1건, 마이애미 1건, 랄리 5건, 버밍햄 1건 등의 재산피해가 접수됐다.
외교부는 지난 1일 재외국민보호 대책본부를 설치한 데 이어 전날에는 이태호 2차관 주재로 미국 내 8개 지역 총영사와 화상회의를 열고 재외국민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보호 대책을 논의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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