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몇 번째 칸에 탈까"…지하철 타기 전 앱으로 혼잡도 확인한다
입력 2020-06-03 16:32  | 수정 2020-06-10 16:37

지하철 탑승객들에게 1~8호선 도착 정보와 함께 혼잡도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도입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T맵 대중교통 앱을 통해 지하철 혼잡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혼잡도는 여유·보통·주의·혼잡 등 4단계로 표시되며 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이르면 오는 9월 중으로 칸별 혼잡도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수도권 지하철 및 596개 역의 기지국, 와이파이 정보 등 빅데이터를 이용해 열차별, 시간대별, 경로별 혼잡도를 분석해 이같은 서비스를 마련했다.

예측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고자 데이터를 꾸준히 추가 반영할 예정이며 향후 이를 바탕으로 실시간 혼잡도도 제공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혼잡도 정보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승객들의 안전한 지하철 이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호 모빌리티사업단장은 "이번 서비스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고객이 열차 이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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