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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LH, 국내기업 스마트시티 해외진출 지원 맞손
입력 2020-06-03 16:31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 행장(왼쪽)과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3일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만나 해외 스마트시티·인프라 개발분야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이 해외 스마트시티· 인프라 개발사업 부문에서 국내기업의 수주 확대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방문규 수은 행장과 변창흠 LH 사장은 3일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만나 '해외 스마트시티·인프라 개발분야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스마트시티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를 이용해 도시생활 속에서 유발되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 똑똑한 도시로, 정부의 8대 혁신성장 선도사업 중 하나다.
이날 두 기관이 맺은 업무협약은 해외 스마트시티·인프라 개발사업에 관한 공적개발원조사업과 투자개발사업 유기적 연계, 투자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한 수은 금융 활용, 유망 사업 발굴 및 개발 협력 등이 주요 내용이다.

대외정책금융기관인 수은은 다양한 금융지원 수단과 풍부한 해외 중장기 프로젝트 지원 경험이 있고 LH는 SOC공기업으로서 다수의 산업단지와 도시개발사업을 수행했던 강점이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사업, 인도 도심 재개발사업 등 해외사업에서 수은의 대외정책금융 지원과 LH의 다양한 사업개발 경험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두 기관은 향후 구체적인 프로젝트 추진과 함께 혁신성장산업 지원, 신남방·신북방국가와의 지역개발 등 대외경제협력 측면에서도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종헌 기자 cap@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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