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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롯데 입단 후 공식 첫 무실점…2년 만에 승리투수
입력 2020-06-03 16:23 
롯데자이언츠 투수 장원삼은 2년 만에 공식 경기 승리를 거뒀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장원삼(37)이 롯데자이언츠 입단 후 처음으로 공식 경기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첫 승을 올렸다. ‘승리투수 장원삼은 무려 2년 만이다.
장원삼은 3일 퓨처스리그 상동 상무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4피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5월 26일 상무전에 이어 퓨처스리그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롯데가 11-0 대승을 거두면서 장원삼은 승리투수가 됐다. 퓨처스리그이나 공식 경기 첫 승이다. 장원삼이 공식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2018년 5월 23일 KBO리그 대구 롯데전(5이닝 4실점) 이후 742일 만이다.
이날 1회 야수 실책 2개와 볼넷으로 초래한 만루 위기를 극복한 장원삼은 상무 타선을 꽁꽁 묶었다. 4회 1사 1, 3루와 6회 2사 1, 2루 위기도 슬기롭게 넘겼다. 그리고 6회 종료 후 윤성빈과 교체됐다.
장원삼이 선발 등판 경기에서 무실점 투구를 기록한 건 2018년 6월 9일 KBO리그 대구 LG트윈스전(4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이후 처음이다.
2019년 6월 19일 퓨처스리그 경산 삼성라이온즈전에도 선발 등판해 실점이 없었으나 아웃카운트를 1개도 못 잡고 강판했다.
2019년 말 입단 테스트를 거쳐 거인 군단에 합류한 장원삼은 ‘선발투수로 경쟁력을 키웠다. 이미 사직구장 마운드를 밟았다.
다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아드리안 샘슨의 이탈로 5월 12일 KBO리그 사직 두산베어스전에 나갔으나 3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5월 13일 엔트리 말소 후 장원삼의 1군 호출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그래도 조금씩 장원삼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중이다. 5월 26일 상무전의 3회부터 10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퓨처스리그 평균자책점도 3.38까지 내려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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