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장미, 국산 품종 보급해 농가 소득 올린다"
입력 2009-03-18 17:40  | 수정 2009-03-18 19:57
【 앵커멘트 】
농촌진흥청이 신품종 화훼를 개발하고 국산 품종의 농가 보급을 확산시키기 위해 장미 품평회를 열었습니다.
국산 품종 보급으로 해외 품종에 대한 로열티 지급 문제를 해결해 외화낭비를 막고 농가 소득을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2007년 기준으로 해외 품종에 대한 로열티 지급액은 75억 달러.

따라서 국산 품종 개발로 외화가 낭비되는 것을 막는 것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집중적인 연구개발로 국산 장미 126개 품종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재수 / 농촌진흥청장
- "그동안에 품종개발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왔고 2000년에 처음으로 핑크레이디라는 국산품종 장미를 개발한 이후에 지금까지 126개 품종을 개발했습니다. 일부는 국내에 많이 보급돼 있고 수출도 많이 하고 있거든요."

장미의 경우 2005년 국산 품종 보급률이 1%에서 지난해 8%로 급성장했습니다.


특히 장미 수출은 전체 화훼 수출액 7천6백만 달러 가운데 천만 달러에 달하는 등 수요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수 / 농촌진흥청장
- "펄레드라는 품종은 일본에서 굉장히 인기가 있는 품종이고 지난해 장미 수출이 약 1천만 달러 가까이 됩니다. 전체 화훼 수출액 7천6백만 달러에 상당 부분을 장미가 차지하고 있는 상황인데, 장미는 또 소득 증가에 따라서 소비도 많이 늘어나고 있고요."

하지만, 선진국에 비해 화훼 재배가 규격화·표준화가 안돼 있는 상황.

따라서 농진청은 지속적인 국산 품종 개발과 함께 화훼 재배를 표준화·단지화시켜 해외 품종에 대한 로열티 지급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 소득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mbn 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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