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융거래정보 부족한` 소상공인, 상권정보로도 신용평가한다
입력 2020-06-03 15:35 
3일 여의도 KCB 사옥에서 진행된 상호 데이터 공유·협력을 목표로 한 전략적 업무 협약식에서 황종섭 KCB 사장(오른쪽)이 한종관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 = KCB]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서울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마이데이터를 이용한 새로운 신용평가 알고리즘 개발에 나선다.
KCB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상호 데이터 공유·협력을 목표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여의도 KCB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황종섭 KCB 사장, 한종관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 2개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보유한 소상공인 통계정보와 KCB의 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활용해 양 기관은 소상공인에 대한 보다 면밀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소상공인이 생계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소상공인 통계 부재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던 정책 방향 설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황종섭 KCB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새로운 소상공인 신용평가 기반이 마련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상권 빅데이터와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분석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KCB는 개인사업자 영역에서 다년간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와 공공기관과 진행한 공동연구 경력 등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신용평가 고도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종헌 기자 cap@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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