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형 산업, 수출로 위기 넘는다
입력 2009-03-18 16:18  | 수정 2009-03-18 19:56
【 앵커멘트 】
우리 금형 산업이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출 효자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금형 산업의 강점과 미래의 비전을 알 수 있는 전시회를 윤영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쇳덩이가 큰 기계 안에서 원하는 디자인으로 깎여 금형이 만들어집니다.

여기에 원료를 넣고 찍어내면 핸드폰 케이스부터 자동차 범퍼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더 정밀하고 빠르게 금형을만들어 내는 것이 금형 산업의 경쟁력.

국내 업체들은 첨단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태민 / 자동차용 금형 제작업체 대표
- "국내 완성차 5대 제조업체를 주 거래처로 삼고 있고, 10년 전부터는 (매출의) 50%인 5백만 달러를 도요타 자동차 및 세계 시장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산업의 꽃'으로 불리는 금형 산업은 지난해 사상 최대인 15억 달러를 벌어들여 효자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수출의 30%가 일본에 집중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98년부터 흑자 행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섭 / 한국금형공업조합 이사장
- "우리 금형 산업은 세계적으로 5위 나라로 성장했어요. 많은 바이어들이 국내 금형 산업에 대해 관심이 있고…."

박람회 동안 진행된 수출상담에 50개 업체가 참가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습니다.

▶ 인터뷰 : J.메네시스 / 세계금형공업협회장
- "한국에 이번 박람회는 국내 시장이나 세계 시장을 제패할 좋을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내 금형 산업의 기술력은 세계 수준급, 불황을 딛고 최고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한 잰걸음이 시작됐습니다.

▶ 스탠딩 : 윤영탁 / 기자
-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금형 산업이 위기를 헤쳐 갈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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