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역 은행·중소기업 상생 통한 일자리 나누기
입력 2009-03-18 15:55  | 수정 2009-03-18 18:14
【 앵커멘트 】
청년 실업 극복을 위한 일자리 나누기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지역 은행과 기업이 손을 잡고 새로운 모델의 일자리 나누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년 실업 극복을 위한 '취업지원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국내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지역 은행인 부산은행이 마련한 이 센터는 독특한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은행과 거래하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일자리 창출입니다.

230여 개 지점을 둔 부산은행은 거래 기업들로부터 구인정보를 받고, 즉시 센터에 등록된 구직자와 연결해 줍니다.


▶ 인터뷰 : 이장호 / 부산은행장
- "지원센터는 은행과 거래하고 있는 3만여 개 중소기업과 여러가지 교류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정보를 취업센터에 집결시킴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은행은 또 이 센터를 통해 채용 실적이 있는 기업에 대해 최저 연 4% 선의 저금리 우대 금융을 지원해 주기로 했습니다.

부산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협약을 맺고 은행의 추천을 받은 기업에 대해 원자재 구입비 등 운전자금을 우대 지원해 줍니다.

기술보증기금도 추천기업에 운전자금 지원 한도를 통상 100%에서 150%로 확대하고, 보증 요율도 0.1%포인트 감면해 주기로 했습니다.

부산시도 지역 은행과 지역 기업의 상생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허남식 / 부산시장
- "추경(예산)에는 일자리 창출 예산을 더 확보를 해서 지역 경제인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지역 은행과 지역 기업이 연계한 새로운 모델의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 얼마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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