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가 국내 식약처로부터 인허가를 승인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큐비스-조인트는 큐렉소의 수술로봇 브랜드 큐비스(CUVIS)의 두번째 로봇으로 이번 식약처 인허가 승인으로 국내 판매가 가능해졌으며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지역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큐비스-조인트는 수술 시 인공관절을 정확히 삽입할 수 있도록 무릎뼈를 절삭하는 수술로봇 시스템이다. 큐렉소는 산업용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한 수술로봇 개발경험을 보유한 자체 연구소를 통해 정형외과 수술로봇의 핵심기술과 시스템 안정화에 개발력을 집중해 상업화 기간을 단축했다.
정확성과 안전성은 기본이며 쉽고 간단한 조작으로 수술 준비시간이 단축되고 수술 도중에 계획 변경(Modified Gap Technique)을 할 수 있어 최적화된 수술이 가능하다. 또 OTS(Optical Tracking System)를 이용한 정합방식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수술실 설치 공간을 최소화했다. 6축 수직 다관절(Robot Arm)을 이용해 더 넓은 수술 영역을 제공하며 오픈 플랫폼으로 다양한 임플란트 사용도 가능하다.
큐렉소 관계자는 "수기 인공관절 수술은 엑스레이 사진으로 환부를 파악하고 의사의 경험에 의존해 수술이 진행되지만, 큐비스-조인트는 CT영상에 기반해 환자 맞춤형 수술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며,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한 뼈 자동 분할 기능(Auto Segmentation), 자동 임플란트 사이즈 선정 및 뼈 절삭 위치 가이드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얼마 전 큐비스-스파인의 유럽 CE인증에 이어 큐비스-조인트가 식약처 인허가까지 받으면서 큐렉소를 대표하는 수술로봇의 상용화가 시작되는 시점"이라면서 "제품 개발 과정에서 인허가 후에 즉시 상업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 온 만큼 국산 수술로봇으로 세계적 기업들의 제품과 경쟁할 수 있어 매우 기쁘며 당사의 모든 역량을 발휘해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아시아지역 시장으로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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