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세계인터내셔날 서버 다운…면세품 구입에 15만명 '우르르'
입력 2020-06-03 11:06  | 수정 2020-06-10 12:05
재고 면세품의 내수 판매가 처음으로 시작된 3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공식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가 판매 시작 시각인 오전 10시부터 접속자가 몰리며 불통됐습니다.

앞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평소 접속자 대비 20배 이상의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서버를 증설한 바 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재고 면세품 판매 소식이 알려진 이달 1일부터 이틀간 에스아이빌리지 신규 회원 수는 전주 같은 요일(5월 25~26일) 대비 10배 증가했으며, 신규 애플리케이션 설치도 같은 기간 15배 늘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예약 접수가 시작된 오전 10시부터 접속이 폭주해 사이트가 다운됐다"면서 "일평균 접속자 수가 20만명 수준인데 15만명이 동시 접속하면서 서버가 다운됐고, 현재 복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명품을 싸게 살 수 있다는 기대심리에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국내에도 인기가 높은 명품 브랜드 보테가베네타와 생로랑, 발렌시아가, 발렌티노 등이 이번 판매목록에 포함되면서 접속이 폭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발렌시아가 에브리데이 로고 카메라백 등 '시그니처' 상품들이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정상 가격보다 10~50% 할인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접속이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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