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역 묻지마 폭행범 "욕 들어서 때렸다"
입력 2020-06-03 10:38  | 수정 2020-06-10 11:05
이른바 '서울역 묻지마 폭행' 용의자는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경찰과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2일 오후 7시 15분께 용의자인 30대 남성 이모씨를 서울 동작구의 자택에서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시 50분께 공항철도 서울역 1층에서 모르는 사이인 30대 여성의 왼쪽 광대뼈 부위 등을 가격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범행동기를 묻는 취재진들에게 "계획을 하진 않았다"며 "욕을 들어서"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용산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CCTV를 확인해보니 이 씨가 범행 전에도 행인들에게 시비를 거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고,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이 씨가 "졸리다"는 말만 반복해 조사가 어려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 사건은 피해자 가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고 '여성 혐오 범죄' 논란이 일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