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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슈가 논란에 "해당 곡 프로듀서, 연설자 알지 못했다" 기존 입장 고수
입력 2020-06-03 10:18  | 수정 2020-06-03 16:2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의 믹스테이프 수록곡이 사이비 종교 교주 제임스 워런 짐 존스 연설 육성 사용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빅히트 측이 "프로듀서가 특별한 의도 없는 선정한 샘플"이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지난달 22일 ‘Agust D(어거스트 디)라는 이름으로 발표된 슈가의 두 번째 믹스테이프 ‘D-2 수록곡 중 '어떻게 생각해' 도입부에 삽입된 영어 연설이 사이비 교주 짐 존스의 육성인 것으로 드러나며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슈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도입부 연설 보컬 샘플은 프로듀서가 특별한 의도 없이 연설자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선정한 것"이라며 "이후 내부 프로세스에 따라 내용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했으나 부적절한 샘플임을 인지 못하고 곡에 포함하는 오류가 있었다”고 해명 및 사과했다.
공식 사과에도 불구, 슈가와 곡 프로듀서가 해당 샘플의 실체를 인지했는지 여부에 대한 의혹이 일부 매체를 통해 재차 제기됐다.

하지만 빅히트 측은 3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기존 입장문에도 밝혔듯이 해당 곡의 트랙을 작업한 프로듀서가 특별한 의도 없이 연설자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곡 전체의 분위기를 고려해 선정했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슈가는 오는 14일 '방방콘'을 통해 전 세계 아미를 만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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