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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같이 드실래요’ 송승헌X서지헤, 가슴 설레는 엔딩으로 안방극장 ‘심쿵’
입력 2020-06-03 09:52 
저녁 같이 드실래요 송승헌 사진=빅토리콘텐츠,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 영상 캡처
배우 송승헌, 서지혜, 이지훈, 손나은의 사각관계가 본격 점화됐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 7~8회에서는 일과 사랑, 그리고 운명적인 ‘한 끼 식사로 얽히고 설킨 김해경(송승헌 분), 우도희(서지혜 분), 정재혁(이지훈 분), 진노을(손나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 다시 운명적으로 한 끼를 같이 먹게 된 김해경과 우도희는 술에 잔뜩 취해 첫사랑 실패로 인한 상처를 나눴다. 김해경이 엄청 노력한 거 같은데. 애 많이 썼네”라며 위로하자 우도희는 울컥하며 눈물을 흘렸다.

우연히 인연이 닿은 정재혁과 진노을 또한 술자리를 함께하게 됐다. 진노을이 미안하다고 사랑을 포기하는 건 비겁하잖아요”라고 토로하자, 정재혁 또한 그래서 돌아온 건데... 쉽지 않네요”라며 매몰차게 이별을 고했던 전 연인들의 공감대를 가졌다. 복잡하게 뒤엉킨 네 남녀의 서로 다른 술자리는 미묘한 기류를 자아내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우도희는 방송 섭외를 위해 김해경의 병원을 다시 한 번 찾아갔다. 미인계까지 동원했으나 마주치는데 실패, 우도희와 김해경은 여전히 서로의 정체를 알지 못한 채 썸과 앙숙을 오가는 극과 극으로 묘한 긴장감을 더했다.

인터넷 방송 폐지의 위기를 맞은 우도희는 김해경의 섭외 불발로 정재혁, 진노을과 함께 콘텐츠 개편에 돌입하게 됐다. 이는 전 애인과 새로운 ‘썸 사이, 한 층 복잡하게 얽힐 관계를 시사하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방송 말미 서로를 밀어내던 김해경과 우도희는 무의식중에 서로를 떠올렸다. 또 한 번의 우연이 일어나길 간절히 바라며, 함께 갔던 모든 곳을 방문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서로에게 점차 스며들기 시작했음을 암시하기도. 상대를 찾지 못해 발걸음을 돌린 두 사람은 육교 위에서 운명적으로 재회, 이거 우연이죠?”라고 묻는 우도희에게 아뇨, 운명입니다”라고 김해경이 대답하며 달콤한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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