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흑인 대학생, 경찰 지시 따랐는데 테이저건 맞아
입력 2020-06-03 09:48  | 수정 2020-06-10 10:05
미국에서 통행금지령을 어긴 흑인 대학생들에게 테이저건을 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경찰관 6명이 기소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지방검사 폴 하워드는 이날 이들 경찰관 6명을 가중 폭력 및 구타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경찰관들은 지난달 30일 야간 통행금지령 단속 과정에서 차에 타고 있던 연인 관계의 흑인 남녀 대학생 2명을 테이저건으로 쐈습니다.

여학생은 무슨 일이냐며 경찰들 지시대로 차에서 내리려 하다가 테이저건에 맞았습니다.

남학생도 다른 경찰관의 테이저건에 맞아 기절했습니다.


이 장면은 경찰관들이 몸에 착용한 보디카메라에 포착돼 소셜미디어에 올라오면서 여론의 공분을 샀습니다.

지역방송에서도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시청하기 매우 힘든 영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에 기소된 경찰관 6명 중 아이버리 스트리터와 마크 가드너는 이미 해고된 상태입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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