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미향 아버지, 위암 투병 중에도 쉼터 관리를?
입력 2020-06-03 09:42  | 수정 2020-06-10 10:05
경기 안성의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안성 쉼터) 관리인이었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아버지가 관리 근무를 할 당시 암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이 3일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윤 의원의 2015년 10월 19일 페이스북을 보면 "아버지가 갑작스레 위암 3기 진단을 받고, 수술, 퇴원, 그 후에도 조심조심 하루 하루를 살아나가고 있는 와중"이라며 "나도 미루고 있던 검사들을 해야겠구나 생각이 들었다"는 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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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윤 의원이 밝힌 아버지의 위암 투병 시기는 안성 쉼터 관리인으로 일했던 시기와 겹치면서 암 환자가 작은 컨테이너에서 거주하며 주택 관리까지 했다는 게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의기억연대에 따르면, 윤 의원의 부친은 2014년 1월 안성 쉼터 관리를 시작해 약 1년 뒤 위암 수술을 받고 이후 2020년 4월까지 관리를 지속한 셈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정의연은 설명자료를 통해 "교회 사택 관리사 경험이 있던 윤미향 전 정대협(정의연 전신) 대표의 부친께 건물관리 요청을 드리게 됐다"며 "이에 윤 전 대표의 부친은 부득이 근무하던 식품공장을 그만두고 힐링센터 뒷마당 한켠에 마련된 작은 컨테이너 공간에 머물며 최근까지 성실하게 건물관리를 맡아주셨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연은 윤 의원의 부친에게 인건비 명목으로 2014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기본급과 수당을 합해 월 120만원을 지급했으며, 2018년 7월부터 2020년 4월까지는 사업운영이 저조해 월 50만원씩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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