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부내륙선 철도망 조기 구축…11개 시·군 '힘 모은다'
입력 2020-06-03 09:31  | 수정 2020-06-03 09:38
【 앵커멘트 】
경북을 지나는 철도망 건설이 추진 중이지만, 지자체 간 유치 경쟁 등으로 지지부진한데요.
경북도가 철도망 조기 구축을 위해 시·군과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철도망이 없는 중·남부 내륙 지역을 수도권과 연결하는 중부내륙선 철도 건설사업.

문경~김천 구간 신설과 단선 철로로 건설 중인 중앙선 안동~영천 구간, 동해선 포항~삼척 구간의 복선화 등 세 개입니다.

이중 문경~김천 구간은 아직 예비타당성 중에 있어 미연결 구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또 안동~영천 구간과 삼척~포항 구간은 단선으로 추진 중인데, 마주보고 달리는 두 열차가 비켜가는 교행이나 대기로 비효율적입니다.


▶ 인터뷰 : 김시곤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 "유독 경북구간인 안동~영천까지만 단선입니다. 동해선은 제천~부산까지 가는데 삼척~포항까지 단선이고…. 이런 절름발이 철도를 만들지 않으려면…."

경북도가 주요 철도망이 지나는 11개 시·군과 힘을 모아 철도망 조기 구축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시장 군수님들과 함께 공동문을 채택했고요. 앞으로 정치권을 통해서 토론이라든지, 이런 것을 해서 정부에 압박을 가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척~포항 간 동해선도 복선 전철로 건설해 줄 것으로 요구했습니다.

경북도와 11개 시·군은 공동건의문을 국회 등에 전달하는 등 철도망 조기 건설에 온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mbn.co.kr ]

영상취재 : 김광연 VJ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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