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제관광도시 추진 본격화…부산시, 밑그림 작업 돌입
입력 2020-06-03 09:09  | 수정 2020-06-10 09:37

부산시가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관광거점도시를 향한 첫 발을 내딛는다.
부산시는 오는 4일 오후 3시 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부산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부산은 지난 1월 정부의 '국제관광도시 공모'에서 최종 대상지로 선정돼 5년간 총 1500억원(국비 500억원·시비 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부산시는 한국관광학회를 기본계획수립 용역업체로 선정하고, 국제관광거점도시 조성의 밑그림 작업에 돌입했다.
한국관광학회는 오는 12월까지 ▲도시 여건 및 관광시장 분석 ▲국제관광도시 기본구상 ▲국제관광도시 사업계획 ▲사업 집행·운영계획 ▲성과관리 계획 수립 등 종합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또한 관련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관광도시 추진위원회(위원장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도 발족한다. 위원회는 앞으로 5개년 사업 기간에 사업시행 관련 자문, 타당성 검토 등 주요 정책결정과 컨설팅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국제관광도시 추진사업의 첫해인 올해는 부산관광 데이터 분석 센터 운영, 외국어 유튜브 콘텐츠 및 홍보 동영상 제작, 부산형 와이파이 보급, 관광안내표지 표준화, 음식점 입식좌석 개선 등 '도시관광 환경 및 안내체계 정비' 15개 세부사업에 129억원(국비 43억원·시비 8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소통을 통해 이번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면 5년 뒤 부산은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도시', '외국인 재방문율 60%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이 세계 유수의 관광도시와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국제관광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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