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비티는 지난 2일 탈모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스템모어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탈모 치료 신약 개발에 대한 공동 연구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스템모어는 파로스아이비티의 AI 및 빅데이터 기반의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활용해 탈모치료제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후보물질에 대한 전임상 및 임상 개발을 전담해 글로벌 탈모 신약 개발을 추진한다. 아울러 파로스아이비티에 탈모 연구 검증 데이터를 제공해 케미버스 고도화에 기여한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비티 대표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탈모 효능 평가 전문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스템모어와 후보물질 최적화 과정을 보다 빠르게 추진하고, 임상 진입 가능성이 높은 탈모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스템모어를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성종혁 스템모어 대표도 "최근 신약 개발에 있어 AI의 활용도가 중요해지고 있다. 임상 후보물질을 선별하는데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스템모어의 탈모 전문 플랫폼과 파로스아이비티의 발전된 AI 플랫폼을 결합해 최상의 협업 시너지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파로스아이비티는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빅데이터 및 AI 기반의 신약개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단백질 구조 예측, 화합물 가상 탐색, 유효물질 발굴, 물성 예측·설계가 가능한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를 개발해 저비용·고효율의 신약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스템모어는 탈모 치료 토탈 솔루션을 연구,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로 오랜 탈모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탈모 전문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탈모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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