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20시즌 메이저리그 개최 여부가 불확실해진 가운데,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48)는 메이저리그 노사 모두를 비판했다.
'매스라이브'는 3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가 'NBC 스포츠 네트워크' 프로그램 '런치 토크 라이브'에 출연해 남긴 발언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마르티네스는 "양 측이 자신들의 이익은 잠시 내려놓고 팬들에 대해 생각했으면 한다"며 노사 모두에게 충고를 남겼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현재 급여 추가 삭감 여부를 놓고 줄다리기중이다. 이미 경기 수대로 급여를 맞춰 받기로 합의한 가운데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할 경우 입장 수입을 잃는 구단주들이 선수들에게 추가 삭감을 요구했고, 선수들은 이에 맞서면서 시즌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선수들이 급여 추가 삭감에 찬성할 수 없다면 4~50경기로 시즌을 대폭 축소해 치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티네스는 "지금이 야구가 팬들에게 어려운 현실을 잊게 만들어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팬데믹만의 문제가 아니다. 모든 문제들이 그렇다. 사람들은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볼거리가 필요하다. 선수노조와 사무국이 사람들에게 위안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았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돈 문제는 야구의 가장 더럽고 어두운 부분"이라고 운을 뗀 뒤 "급여는 누구 주머니에서 나오는지, 사람들이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는지, 사람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았으면 한다. 최소한 입장을 굽혀 합의점을 찾으려고 노력했으면 한다"며 노사 양 측의 합의를 당부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0시즌 메이저리그 개최 여부가 불확실해진 가운데,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48)는 메이저리그 노사 모두를 비판했다.
'매스라이브'는 3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가 'NBC 스포츠 네트워크' 프로그램 '런치 토크 라이브'에 출연해 남긴 발언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마르티네스는 "양 측이 자신들의 이익은 잠시 내려놓고 팬들에 대해 생각했으면 한다"며 노사 모두에게 충고를 남겼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현재 급여 추가 삭감 여부를 놓고 줄다리기중이다. 이미 경기 수대로 급여를 맞춰 받기로 합의한 가운데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할 경우 입장 수입을 잃는 구단주들이 선수들에게 추가 삭감을 요구했고, 선수들은 이에 맞서면서 시즌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선수들이 급여 추가 삭감에 찬성할 수 없다면 4~50경기로 시즌을 대폭 축소해 치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티네스는 "지금이 야구가 팬들에게 어려운 현실을 잊게 만들어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팬데믹만의 문제가 아니다. 모든 문제들이 그렇다. 사람들은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볼거리가 필요하다. 선수노조와 사무국이 사람들에게 위안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았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돈 문제는 야구의 가장 더럽고 어두운 부분"이라고 운을 뗀 뒤 "급여는 누구 주머니에서 나오는지, 사람들이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는지, 사람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았으면 한다. 최소한 입장을 굽혀 합의점을 찾으려고 노력했으면 한다"며 노사 양 측의 합의를 당부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