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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국가대표 오범석, 13년 만에 포항 복귀
입력 2020-06-03 00:00 
축구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오범석이 고등학교와 프로경력 초반까지 생활한 포항으로 13년 만에 복귀한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축구단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오범석(36)이 고등학교부터 프로축구 경력 초반까지 생활한 포항으로 돌아온다.
포항 스틸러스는 2일 오범석 영입을 발표했다. 포철공고 축구부를 거쳐 2003년 포항에서 데뷔, 2007시즌까지 K리그 108경기 5득점 2도움으로 활약한 이후 13년 만에 복귀다.
오범석은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 경찰대학 무궁화체육단 축구 부문과 안산 그리너스, 수원 삼성과 강원FC를 거치며 K리그 통산 370경기 15골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국프로축구 외에도 2007년 일본 J1리그 요코하마FC(10경기), 2008~2009년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크릴리야 소베토프 사마라(30경기), 2016년 중국 슈퍼리그 저장 뤼청(21경기)에서도 뛰었다.
오범석은 국가대표팀에서 맡은 라이트백뿐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도 소화한다. 주장을 역임한 직전 소속팀 강원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메인 포지션이 바뀌었고 중앙 미드필더와 오른쪽 윙백, 레프트백으로도 기용됐다.
포항 관계자는 오범석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측면 수비가 모두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1993년생 주전 좌우 풀백 심상민 김용환이 입대한 공백을 메워주고 수비진 전반에서 선수단 운영에 숨통을 크게 틔워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0 K리그 여름 이적시장 선수등록은 6월25일부터다. 오범석은 2일 오후 선수단에 합류해 당분간 새 동료와 훈련으로 호흡을 맞춘 후 26일 광주FC와 원정경기로 포항 복귀전을 치른다.
경찰대학 무궁화체육단 시절 오범석은 2013 K리그2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로는 200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본선 참가 등 A매치 43경기 2득점을 기록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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