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도 작곡가' 와지드 칸, 코로나19 투병 끝 사망…향년 42세
입력 2020-06-02 17:28  | 수정 2020-06-09 18:05

인도의 유명 대중음악 작곡가인 와지드 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이 오늘(2일) 보도했습니다.

신장 질환과 당뇨병 등을 앓아온 칸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뭄바이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1일 심장 마비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42세입니다.

현지 언론은 '발리우드'로 알려진 인도 엔터테인먼트계에서 스타급 인물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칸은 '사지드-와지드'라는 작곡 듀오로 활동하며 인기 배우 살만 칸 주연 영화에 삽입된 음악을 만들어 명성을 얻었습니다.


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아미타브 바치찬 등 유명 배우는 트위터를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인도에는 2일 현재 19만8천706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하루 7천∼8천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가파릅니다.

특히 발리우드의 본거지인 최대 경제 도시 뭄바이의 누적 확진자는 4만1천99명으로 인도 대도시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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