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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 스포츠, 어떤 일 있었나...도둑맞은 퍼펙트게임 外
입력 2020-06-02 16:06 
2010년 이날, 갈라라가는 퍼펙트게임을 도둑맞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6월 2일, 스포츠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이날 스포츠계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 2019년
'핫식스' 이정은6이 US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기록, 류소연, 렉시 톰슨, 에인절 인 등 2위 그룹을 두 타 차로 제치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 2016년
지금도 회자되고 있는 이대호의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 활약, 그 정점을 찍은 경기가 열렸다.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원정경기, 팀이 4-12로 뒤진 6회 1사 1, 3루에서 대타로 나와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한때 2-12까지 뒤졌던 시애틀은 7회에만 9득점하며 16-13,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대호의 대타 홈런을 전환점으로 꼽았다.
▲ 2014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빅리그에 데뷔도 하지 않은 존 싱글턴과 5년 1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빅리그 데뷔도 하지 않은 선수에게 파격적인 계약 조건이었다.
▲ 2010년
켄 그리피 주니어가 22년간의 빅리거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했다. 통산 630개의 홈런, 그리고 여섯 번의 40홈런 시즌을 기록했다.
같은 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아만도 갈라라가는 퍼펙트게임을 도둑맞았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 9회초 2사에서 제이슨 도널드를 땅볼로 유도했지만, 1루심 짐 조이스가 명백한 오심을 저지르며 퍼펙트게임을 놓쳤다.
▲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의 스즈키 이치로가 연속 안타 기록을 26경기로 늘리며 구단 기록을 세웠다.
▲ 2005년
뉴욕 양키스가 당시 메이저리그 최악의 승률(16승 37패)을 기록중이던 캔자스시티 로열즈에 스윕을 당했다. 양키스가 리그 최저 승률팀에게 스윕당한 것은 2000년(vs 디트로이트) 1937년(vs 필라델피아 어슬레틱스)에 이어 세 번째였다. 캔자스시티는 78시리즈 연속 위닝시리즈없이 경기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996년부터 97년 사이 79시리즈 연속으로 위닝시리즈를 당하지 못한 이후 최악의 기록이었다.
▲ 2000년
탬파베이 데빌 레이스의 프래드 맥그리프가 메이저리그에서 31번째로 400홈런을 달성했다.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같은 지역 연고 NHL팀 캐니디언스의 전설 모리스 리차드의 죽음을 추모하는 의미로 남은 시즌 그의 등번호 9번을 유니폼에 새기기로 한다. 메이저리그 팀이 다른 종목의 스포츠 스타를 유니폼에 기념한 것은 최초 사례로 알려져 있다.
▲ 1999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가 전체 1순위로 아덴스 드라이브 고등학교 출신 조시 해밀턴을 지명했다. 해밀턴은 1993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이후 두 번째로 고등학생 선수로 전체 1순위 지명의 영광을 안았다.
▲ 1996년
US오픈에서 스웨덴의 아니카 소렌스탐이 8언더파를 기록, 2년 연속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 1996년
시애틀 슈퍼소닉스가 개리 페이튼, 숀 켐프의 활약을 앞세워 유타 재즈와 서부컨퍼런스 결승에서 90-86으로 승리, 1979년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에 올랐다.
▲ 1996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 대릴 카일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한 이닝에 4개의 사구를 기록했다. 39년전 같은 날 시카고 컵스의 모 드라보우스키도 신시내티 레즐르 상대로 같은 기록을 세웠다.
▲ 1990년
시애틀 매리너스의 랜디 존슨이 구단 역사상 첫 번째 노 히터를 기록한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상대로 볼넷 6개 탈삼진 8개를 기록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 1986년
로드 커류가 40세의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19시즌동안 통산 0.328의 타율을 기록했고 1991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 1985년
LA레이커스의 카림 압둘-자바가 보스턴 셀틱스와 파이널 3차전에서 제리 웨스트(4457득점)를 제치고 NBA 통산 플레이오프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 1985년
LPGA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낸시 로페즈가 15언더파로 2위 앨리스 밀러를 8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 1971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러피언컵 결승에서 네덜란드의 아약스가 그리스의 파나티나이코스를 2-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 1962년
롤랑 가로스 남녀 단식 결승이 모두 호주 선수들의 대결로 벌어졌다. 남자부는 로드 래버가 로이 에머슨을, 여자부는 마가렛 스미스가 레슬리 터너를 이겼다.
▲ 1949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8회에만 홈런 5개를 때리며 1939년 뉴욕 양키스가 세운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들은 한 경기 총 18개의 장타를 합작하며 또 다른 기록을 세웠다.
▲ 1942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테드 윌리엄스가 해군 비행 부대에 징집됐다. 윌리엄스는 1942시즌을 마무리하고 군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 1941년
루 게릭이 37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근위축성측색경화증이라는 병으로 세상을 더났는데 훗날 이 병은 루게릭병으로 불렸다. 그는 16년전 월리 핍이 타격 연습 도중 머리를 다치자 대신 선발 출전하며 2130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던 날에 세상을 떠났다.
▲ 1935년
롤랑 가로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영국의 프레드 페리가 독일의 고트프리드 폰 크램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독일의 힐데 스펄링이 프랑스의 시모네 마티유를 2-0으로 눌렀다.
▲ 1935년
베이브 루스가 은퇴를 선언했다. 그해 보스턴 브레이브스에서 28경기에 나와 타율 0.181로 부진했던 그는 당시 메이저리그 최다 기록이었던 714개의 홈런을 남기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 1934년
롤랑 가로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독일의 폰 크램이 호주의 잭 크로포드를 3-2로 제쳤다. 여자부에서는 영국의 마가렛 스크리벤이 미국의 헬렌 제이콥스를 꺾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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